주식이야기

자율주행 게임체인저 머스크 도조

에스제니 2023. 9.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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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전기차 회사가 아닙니다.
인공지능(AI) 설계 및 훈련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기술을 탐구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2021년 8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깜짝 선언했었다.


도조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학습을 거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다.
2021년 8월 처음 그 개발계획이 공개됐으며, 2023년 7월 도조 훈련용 컴퓨터 생산이 시작됐고 8월부터 가동이 이뤄졌다.
도조는 전세계 100만대이상의 테슬라 전기차로부터 수집한 막대한 양의 도로 교통데이타를 신경망 처리를 통해 분석, 자율주행 완성도를 높일 목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조라는 명칭은 일본 유도 가라테에서 도장을 부르는 발음을 그대로 따온이름이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 ‘도조’(Dojo) 개발 계획을 밝혔다.

당시만 해도 테슬라가 내놓는 전기차에만 관심이 컸던 터라 시장의 반응은 ‘글쎄’였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테슬라의 야심 찬 계획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도조 훈련용 컴퓨터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도조의 가동이 시작되자 머스크의 비전을 알아본 건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다.

모건스탠리는 1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무려 60%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바꿨다.

테슬라가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 재평가를 하면서다. 모건스탠리는 도조가 테슬라 평가가치에 무려 5000억 달러(약 664조원)를 더할 수 있다고 봤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09%나 급등했다.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컴퓨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7360개의 엔비디아 칩이 탑재돼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칩은 워낙 비싼데다 충분한 물량을 구매하기도 어렵고 테슬라가 구현하고자 하는 특정 기술에 최적화돼 있지 않다.

이에 테슬라는 직접 설계한 칩(D1)을 사용해 도조라는 슈퍼컴퓨터를 만들기로 했다.

D1은 50만개 노드(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를 동시에 처리하며 초당 36TB(테라바이트)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도조는 이 D1칩 3000개를 조합해 가동한다. 많은 칩들을 연결하다 보면 데이터 전송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인터커넥트’라는 기술을 개발해 개별칩 간 지연을 줄였다.
도조는 초당 100경번 연산이 가능한 1.1엑사플롭스급 성능을 갖추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엑사’는 100경(京)을 나타내는 단위로 1EF는 1초에 퀸틸리언(quintillion, 1018, 100경)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처리한다는 의미다.
페타플롭보다 1,000배 빠르다. 만약 1초에 한 번씩 계산을 한다면, 31,688,765,000년 동안 계산을 해야 하는 수치이다.

테슬라가 도조를 개발한 이유는 자율주행 자동차 구현 때문이다.
구글 웨이모(Waymo),GM크루즈 등 다른 자율주행 자동차 회사는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시스템을 통해 주변 사물 등을 인지한다.
하지만 라이다는 워낙 비싼데다 안개나 먼지가 있을 경우 인지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머스크는 라이다를 버리고 자동차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 센서를 통해 들어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AI가 주행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마치 사람이 눈으로 사물을 인지하고 뇌가 판단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운전자가 테슬라 차를 몰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차량 데이터가 도조로 보내지고, 도조는 이 데이터를 학습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고도화한다.

이미 3억 마일(4억8280만㎞) 이상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가 입력돼 있다는 게 테슬라 측이 설명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부심도 남다르다. 그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가장 뜨거운 문제 중 하나”라며 “우리를 따라 하려면 컴퓨팅 훈련에도 수십억 달러를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SD는 인간과 비슷한 수준에서 인간보다 훨씬 더 나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평균적인 인간 운전자보다 10배 더 안전한 FSD를 향한 길을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FSD의뜻은 자율주행이다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직접운행하지않아도 원하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시스템이다

모건스탠리 분석가 아담 조나스는 보고서를 통해 “로보택시와 네트워크 서비스의 빠른 도입을 고려할 때 도조 슈퍼컴퓨터가 테슬라 기업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히며, 약 5천억 달러의 가치 상승을 기대했다.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해당 사업부가 2040년까지 테슬라 핵심 수익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이는 2030년에 비해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성장 요인을 FSD 시스템을 교육하는 슈퍼컴퓨터 도조로 꼽았다.
분석가들은 “도조의 비용과 성능에 대해 테슬라의 주장을 명시적으로 검증하기는 어렵지만, 테슬라의 혁신 실적과 역량을 고려할 때 경쟁력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내놓을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가 도조 컴퓨터를 통해 다른 산업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이외에도 옵티머스 로봇을 계속 연구중이다.
옵티머스는물체의 색깔 형상을 완벽하게 구분하고 다섯손가락의 움직임이 정교하며 마지막에 한쪽다리로 균형을잡으며 요가동작을 취할수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로 완전자동화를 추진중에 있다.
장기적으로 옵티머스의 공장투입으로 중국의존도 완화 미국 제조기지로서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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