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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찌꺼기의 재활용
    일상을 공유하며 2023. 8.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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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찌꺼기로 더 강한 콘크리트를 제조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유기 폐기물을 가열하는 열분해 공법이 적용됐다. 쓰레기를 줄여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지브 로이찬드 호주 로열멜버른공대(RMIT) 연구원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 결과를 23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너 프로덕션’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섭씨 350도에서 산소가 없는 저에너지 공정을 활용해 폐 커피 찌꺼기를 숯으로 만들어 콘크리트 강도를 30%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주목된다. 로이찬드 연구원은 “유기농 폐기물의 처리는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많은 양의 온실 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선 매년 7500만kg의 커피 찌꺼기가 배출되고 대부분이 매립지로 향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연간 100억kg의 커피 찌꺼기가 양산된다.

    혁신적인 기술이 나오면서 건설 산업계도 눈여겨보고 있다. 로이찬드 연구원은 “유기농 폐기물 처리 문제로 어려을 겪던 몇몇 단체가 우리 연구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우리는 열분해 과정을 거치는 다양한 폐기물을 포함해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피 찌꺼기는 콘크리트에 사용되는 모래 성분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다는 점도 산업계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콘크리트 제조를 위해 천연 모래가 주로 쓰이는데 강바닥 등 환경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매년 전 세계 건설 프로젝트에 500억 톤의 천연 모래가 사용된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커피 찌꺼기를 비롯해 다양한 대체 원료를 찾아낼 필요성이 제기된다.  연구에 참여한 모하마드 사베리안 연구원은 “우리 연구팀은 목재, 음식 폐기물, 농업 폐기물 및 도시 고체 폐기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기 폐기물을 콘크리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로 최적화된 개발 경험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환경부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자사의 전국 매장에서 발생되는 찌꺼기를 전문 업체를 통해 회수한 후,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농가에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커피를 추출한 후 남는 커피 찌꺼기는 1년에 10만 톤이 넘게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버려집니다. 그런데 찌꺼기를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커피 찌꺼기는 집에서 원두를 직접 내리지 않는 사람들도 카페에 가면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피전문점에 입구 쪽에 보면 필요한 사람에게 커피찌꺼기를 제공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커피 찌거기는 천연 탈취제!

    커피 찌꺼기는 다른 냄새를 잘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천연 탈취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화장실이나 냉장고, 옷장, 신발장 등에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들이면서 냄새도 없애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습기가 남지 않도록 햇빛에 바싹 말린 후 마트에서 판매하는 티백이나 얇은 크레프트지, 통풍이 잘되는 망 등에 적당량을 담아 묶은 후, 다양한 장소에 놔두기만 하면 됩니다. 악취가 나기 쉬운 음식 쓰레기나 재활용 박스, 자주 신지 않는 장화, 겨울철 부츠의 안 쪽에 넣어 두면 냄새를 빨아들여 쾌적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커피찌거기로 설거지를?

    커피찌꺼기를 이용하면 음식을 먹고 난 후 기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커피 찌꺼기를 묻힌 스펀지로 접시나 냄비를 살살 문질러 기름 때를 흡수시킨 후 물로 헹구면 깨끗하게 잘 떨어집니다. 세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 강한 냄새가 베어 있는 그릇도 커피 찌꺼기나 찌꺼기 우려낸 물을 담아뒀다가 헹줘주면 향이 중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기 외에도 가스레인지나 싱크대, 욕실 등에 생긴 묵은 때 역시 같은 방법으로 커피찌꺼기를 살살 뿌려준 뒤 천으로 문질러 닦으면 깨끗이 지워집니다.

    ● 우리 집 화분에 친환경 영양제로 사용

    커피 찌꺼기를 화분에 올려 친환경 영양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두 찌꺼기에 남아있는 질소와 단백질, 무기질이 식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벌레가 생기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커피 찌꺼기를 특별히 배합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햇빛에 잘 말린 원두찌꺼기를 화분에 두꺼지 않게 올려두면 됩니다. 단,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햇빛에 바싹 말린 후 사용하고, 어느 영양제나 마찬가지로 너무 과하면 좋지 않으니 적당량만 넣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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