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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만든 '블리자드' 92조 원에 팔렸다.주식이야기 2023. 10. 19. 15:58728x90300x250SMALL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블리자드와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영국 반독점 규제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영국 반독점 규제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만 687억 달러, 한화로 약 92조 원에 달해 미국 IT 기업 인수·합병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영국의 반대로 합병 절차가 늦어져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기까지 작년 1월 인수 계획을 발표한 후 1년 9개월 만이다.
MS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블리자드 게임을 다른 플랫폼과 공유하기로 하며 독과점 우려를 잠재웠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콜오브듀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콘솔, PC 게임 분야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MS는 '콜오브듀티'를 비롯한 블리자드 게임들을 X박스 패스에 추가할 계획이며, 이미 23개의 게임사를 보유하고 있던
MS는 텐센트와 소니에 이은 전 세계 3위 게임사로 올라섰다.
MS는 "마지막 규제 허들을 넘었으며 이번 인수는 세계 게이머와 게임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 바비 코틱도
"X박스 팀의 일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S는 2014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 스튜디오(인수가 25억 달러)’를 인수하고, 2020년엔 ‘제니맥스(베데스다·인수가 75억 달러)’ 등을 손에 넣는 등 게임 산업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액티비전을 인수하며 MS는 중국 텐센트와 일본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대 게임사에 올라서게 됐다.
MS가 밝힌 액티비전 인수금액(687억 달러)은 2016년 델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EMC를 인수하며 지출한 금액(670억 달러)을 넘어, IT 업계 사상 최대 인수합병으로 남게 됐다.
액티비전을 합병하며 MS의 게임 부문 매출은 240억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MS 전체 매출의 약 10%를 게임이 차지하게 된 셈이다.
이는 링크트인 광고 부문보다 비중이 크고, 윈도 운영체제 사업 부문과 비슷한 수준이다.
MS가 4억 명의 블리자드 이용자와 함께 메타버스 및 게임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투자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데 이어 블리자드 인수까지 성공했다.나델라 CEO는 취임 직후부터 ‘협업을 통한 성장’을 강조해 왔다. 회사 구성원 간 경쟁보다 서로 소통하고 돕도록 조직문화를 바꿨다. 기업 외부에서도 좋은 기술과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이 있으면 인수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했다.
나델라의 리더십에 힘입어 2014년 30~40달러 수준이던 MS 주가는 최근 320달러대로 열 배가량 올랐다.728x90반응형LIST'주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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