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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롱코비드 핵심유전자 찾았다....
    건강정보를 나눠요 2023. 7. 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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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몇 달간 극심한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와 같은 후유증이 계속되는 경우를 이른바 '롱 코비드' 증상이라고 하는데 이 롱 코비드가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해외 연구진이 처음 밝혀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완치 후에도 크고 작은 후유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이나 호흡곤란부터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 등 증상은 무려 200가지 이상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같은 증상이 3개월 넘게 계속되는 경우를 장기 후유증, '롱 코비드'로 규정하고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처음으로 롱 코비드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찾았다.

    롱 코비드 환자 6천여 명을 포함한 109만 명 의학 자료에서 코로나19 중증도와 관련 있다고 알려진 유전자 51개와 롱 코비드 증상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원래 폐암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있던 FOXP4 유전자 변이를 가진 코로나19 환자는 롱 코비드 확률이 약 1.6배 높았다. 롱 코비드의 위험성이 타고난 유전자로 결정된다는 점이 밝혀진 건 처음이다.
    과학계에선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해당 유전자 변이를 가진 코로나19 환자에게 롱 코비드 예방 치료를 권고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롱 코비드 예방과 치료 방침의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유전자는 앞선 연구에서 코로나19 중증화 위험률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 폐암과의 연관성도 깊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적이 있다. 물론 중증 코로나19를 앓을 경우 후유증 발병 확률도 그만큼 높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유전자의 DNA변이가 장기간 후유증 발병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커서 중증 코로나19와의 연관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해당 유전자 변이가 장기 후유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력은 중증 코로나19보다 훨씬 강력하다"면서 "장기간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ㆍ예방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 중 하나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다양할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후유증 원인과 대책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영국 에든버러대의 크리스 폰팅 의생물학 교수는 "(코로나19 장기간 후유증에는) 단 하나의 답만 있을 수는 없으며 취약성을 갖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매우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있겠지만 그것들을 분리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롱 코비드의 보건ㆍ사회경제적 비용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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