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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사이버트럭…공개
    주식이야기 2023. 12. 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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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3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공장 기가텍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을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사이버트럭은 선주문량이 200만대 이상에 달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트럭이 자동차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됐다.

    머스크는 행사장에 모인 테슬라 팬들과 첫 번째 사이버트럭을 인도받은 소유주들에게 "오랜만에 정말 특별한 제품이 등장했다. 우리는 이 특별한 순간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결코 만들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던 자동차가 바로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첫 고객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고 사이버트럭 몇 대를 전달하는 행사 수순도 있었다.

    웹사이트에서 사이버트럭의 판매가는 인센티브나 기타 공제액 없이 6만990달러부터 시작한다. 최고급버전 사이버비스트는 9만9990달러에 달한다.

    사이버트럭의 실제 스펙과 가격, 생산 가능 대수도 아직 미지수다.
    테슬라는 2019년 시제품 발표 당시 가격을 3만9900~6만9900달러(약 5100만~9000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가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삭제했다.

    사이버트럭 고객 인도는 2019년 11월 시제작차 공개 이후 약 4년 만이다.

    테슬라는 2021년 말부터 사이버트럭을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사이버트럭의 대규모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며 출시를 수 차례 미뤄왔다.

    회사가 당초 발표했던 2021년보다 배송이 2년이상 더 늦어진 이유도 차량에 사용한 초경량 스텐인리스스틸 합금때문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X가 화성에 도달하도록 설계된 발사체인 스타쉽에도 이 합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F영화인 블레이드러너에 나오는 차량 같은 디자인의 사이버트럭은 또 모서리마다 직선인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약간의 차이로도 패널간 단차가 크게 벌어져 기존 전기차 모델보다 조립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머스크는 지난 8월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이버트럭은 약간의 치수 차이로도 엄지손가락처럼 벌어질 수 있다”며 차량의 모든 부품을 10미크론 미만, 즉 1천만분의 1미터의 정확도로 설계하고 제작하도록 지시했다.

    사이버트럭은 또 테슬라에서는 처음으로 800볼트 고전압 차량으로 만들어진다.

    800볼트 시스템은 2019년 포르쉐가 타이칸 전기 스포츠카를 통해 선보였고 현대 아이오닉5도 채택하고 있다. 충전시간 단축의 이점이 크다.
    그러나 테슬라가 기존의 400볼트 시스템을 800볼트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비용은 적지 않다. 상당한 차량 생산량이 뒷받침되기 전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사이버트럭은 또 테슬라의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테슬라 자체 제작 배터리인 4680배터리(배터리 직경이 46mm이고 높이가 80mm) 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4680 배터리 생산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것이 사이버트럭 및 세미 등의 자동차 출시를 늦추는 원인중 하나로 꼽힌다.

    이 같은 사이버트럭의 생산 시스템은 단순성과 제조의 용이성을 위한 디자인으로 시장에서도 크게 성공한 모델3이나 모델Y와는 차이가 있다. 모델3이나 모델Y는 주류에 진입한 최초의 전기 자동차이며 모델Y는 전기차뿐 아니라 모든 차량을 통틀어서 가장 많이 팔린 단일 모델 차량으로 꼽힌다.

    이후 올해 7월부터 기가텍사스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사이버트럭으로 우리 자신의 무덤을 팠다"고 하는 등 생산의 어려움을 거듭 토로하고 있다.

    사이버트럭 차체에는 초고경도 스테인리스강이 사용됐고, 자동차 유리는 방탄유리(아머 글라스)로 만들어졌다.

    앞서 공개된 아머 글라스 테스트에서는 강철 공을 던졌을 때 유리가 심하게 깨지는 등 제조과정에 여러 난관이 잇따랐지만, 이날 행사에서 또 다시 진행된 같은 실험에서는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6% 하락한 240.0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사이버트럭이 도로 주행을 시작하면 수리의 어려움에 맞닥뜨릴 것"이라며 "스테인리스강의 단단한 재질과 두께는 찌그러짐과 긁힘에 더 강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흠집이 생기면 복원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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