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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박멸된 빈대 출몰 비상.....일상을 공유하며 2023. 10. 24. 17:59728x90300x250SMALL
프랑스에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라 휴교령까지 내리는 등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서도 최근 인천의 한 찜질방에 이어 대구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 한국도 더 이상 ‘빈대 청정국’이 아니라는 긴장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일부 전문가는 최근 출몰하는 빈대가 해외에서 유입됐을 거라 진단한다.
빈대는
먹이를 먹기 전의 몸길이는 6.5∼9mm이고, 몸빛깔은 대개 갈색이다.
그러나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오르고 몸빛깔은 붉은색이 된다.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며 머리는 작다. 촉각(더듬이)은 겹눈 사이에서 올라와 있다.
모두 4마디로, 제1마디는 짧고 제2마디가 가장 길며 다른 것은 실 모양이다.
주둥이는 4마디이다. 작은턱은 2개의 관으로 되어 있는데 등쪽은 식구(食溝), 배쪽은 타액구(唾液溝)이다. 이 관으로 기주를 찔러 그 피를 빨아먹는다. 큰턱은 작은턱 바깥쪽에 접해 있으며, 길고 가는 창 모양으로 끝에 미세한 이빨이 1줄 있다. 앞가슴등판은 편평하며 옆가두리는 넓고 편평하다. 반딱지날개는 판 모양으로 작고 뒷날개는 없다. 배부는 8마디로 편평하고 둥글며 크다.
집안, 새 둥지, 박쥐 동굴 등을 은신처로 삼으며, 이 밖에도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한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알의 표면은 거칠다.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 데 10주 정도가 걸린다. 밤에 주로 활동한다.
집안에 사는 개체는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불쾌한 가려움을 준다.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킨다. 나병·Q열·브루셀라병 등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되지만 사람에게 걸리는 질병은 옮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면서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다. 세계 공통종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빈대 [bedbug]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었던 빈대가 현재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모두 해외 유입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빈대가 박멸되지 않은 국가에서 가방이나 옷 등에 묻어 여행객들과 함께 빈대가 유입된 것 아니냐는 얘기다.
빈대의 뛰어난 이동 능력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과학 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빈대의 이동 능력을 조명하며 “파리를 방문한 누구라도 이 ‘흡혈 히치하이커’를 집으로 데려갈 수 있다.
빈대를 완벽히 피하려면 숲 속 오두막을 사서 절대 나오지 않고 숨어 있는 수 밖에 없다”고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를 지나며 빈대가 박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1990년대 정부의 방역이 잘 이뤄진 데다가 한국의 난방 방식이 빈대 박멸에 영향을 끼쳤다고 양 교수는 주장했다.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는 “대부분의 곤충이 60도 이상에서 생존할 수 없는데, 우리나라는 온돌 문화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고 살았고 아랫목이 뜨거워서 앉을 수가 없었지 않느냐”며 “그 다음엔 연탄을 사용하다 보니 일산화탄소가 구들장 밑으로 스며들며 가정 해충이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이나 북미의 경우 침대, 카펫, 소파를 많이 사용하고 보일러나 라디에이터를 이용해 난방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빈대가 서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었다는 것이다.
빈대가 크게 확산한 프랑스에서는 '빈대 노이로제'를 호소하는 인구도 늘고 있다. 빈대에 물리면 모기에게 물린 것보다 가려움과 붓기 등 고통이 크고, 빈대 특성상 일반 가정에서 박멸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안능호 연구사는 "빈대는 오로지 동물의 피만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먹이 트랩으로 잡을 수도 없고, 1년 가까이 숨은 채 굶고도 생존이 가능한 데다 일반 곤충과 달리 애벌레 기간이 짧고 성충 생존 기간이 길다"며 "낮엔 숨어있다 밤에 사람에게 접근하는 흡혈에 특화된 해충"이라고 설명했다.
빈대는 사람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어 가려움증을 유발하지만 그 외 특별한 질병을 전파하지는 않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빈대는 어디서 유입됐는지 밝혀내는 역학조사 대상 해충이 아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빈대는 질병을 옮기는 해충이 아니라 역학조사 대상 해충이 아니다”라며 “다만 누리집에 빈대의 특성과 방제 방법을 안내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 빈대가 출몰하는 걸 예방하려면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가방이나 옷을 철저히 방역하는 게 중요하다.
양 교수는 “세탁할 수 있는 것은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세탁할 수 없는 물건은 비닐봉지에 담은 뒤 가정용 에어로졸(분사형 살충제)을 분사한 뒤 비닐을 묶어 밀봉한 상태로 2∼3일 동안 두면 된다”고 말했다.
국내 방역 업체는 한국의 빈대 출현이 입출국이 활발한 정도에 비례한다고 보고 있다. 세스코의 송영환 박사는 "코로나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됐던 기간에는 실제로 빈대 방역 문의가 뚝 떨어졌다"며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올해 국내 빈대 출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도 안전지대는 아니지만, 국내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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